과거와 똑같은 미래는 없다.

그럼에도 과거를 들여다보는 것은 그 속에 숨어있는 지혜를 찾아보자는 것이다.

여러차례에 걸쳐 무너질뻔 했던 종합주가지수 500선이 다시 철통같은 수비력을 발휘했다.

자금을 쏟아붓는 정부의 노력도 있었다.

그러나 그보다는 시장참가자들의 생각이 중요하다.

그들은 "상황이 엄청나게 나빠질 가능성이 낮고 설사 500선이 무너져도 금세 회복이 가능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듯하다.

주식의 가격을 매기는 주체가 시장참가자들이니 그들의 생각은 중요한 변수다.

허정구 기자 hu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