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기술투자를 둘러싸고 주총 표대결까지 불사하겠다며 맞붙었던 웰컴기술금융과 이인규 전 무한기술투자 사장이 화해를 선언,무한기술투자의 경영권 분쟁이 일단 타결됐다.

무한기술투자는 20일 이인규 전 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복귀,현 김종민 대표이사 부사장과 공동대표제체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8일 양측이 공동경영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양측은 무한기술투자의 이사진(감사포함)을 2001년 3월 개최 예정인 정기주총에서 상호합의하에 선출하기로 하고 그때까지 투자부문은 이 사장이,관리부문은 김 부사장이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표대결과 관련해 증권가의 주목을 끌어왔던 12월28일 예정 임시주총은 취소됐다.

성봉두 웰컴기술금융 상무는 "경영권 분쟁이 회사의 발전을 저해하고 대외공신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웰컴기술금융은 무한기술투자 지분취득에 소요된 외부차입금에 대해서는 ''컨소시엄''에 지분을 매각,차입금 전액을 2001년 6월말까지 상환키로 했다.

웰컴기술금융 관계자는 "무한기술투자 지분참여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중이며 축구복표사업자로 선정된 타이거풀스도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무한기술투자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은 웰컴기술금융이 메디슨으로부터 무한기술투자 지분 21%를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이 사장은 웰컴기술금융이 무한기술투자와 합병하려는데 반발,경영권 확보에 나섰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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