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종합주가지수는 500∼550사이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종증권은 18일 종합주가지수가 박스권에 고착되는 이유는 △약해지는 미국 주식시장의 연말 상승 기대감 △주도주 부재 △고객예탁금 증가 등 세가지라고 밝혔다.

세종증권은 오는 19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금리정책기조를 중립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돼 연말랠리를 이끌기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을 주도할 만한 종목이 없다는 것도 부담이다.

삼성전자는 아직 반도체가격이 회복되지 않은데다 자사주매입도 거의 끝나가고 있어 시장을 이끌 에너지가 부족하고 은행주도 노동계의 저항이 상승세를 가로막고 있다고 세종증권은 분석했다.

하지만 고객예탁금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주가지수를 박스권에 붙들어 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