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증권이 투신사 경영개선계획(MOU)이행 사항중 하나인 연계콜 해소시한을 내년으로 연기해줄 것을 희망했다.

7일 홍성일 한국투자신탁증권 사장은 "주가하락으로 정부와 체결한 MOU이행이 수월치 않다"며 "특히 올 연말까지가 시한인 연계콜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종합주가지수가 900선대를 회복할 것이라는 기준으로 흑자전환,자본잠식 탈피등을 내용으로 하는 MOU가 체결됐으나 이행이 여의치 않다"며 "1조6천억원에 달하는 연계콜을 이달말까지 해소키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정부가 내년 6월까지 해소시한을 연기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계콜이란 투신사가 고객돈인 신탁재산을 다른 금융기관에 담보로 맡기고 우회적으로 빌린 돈을 말한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