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블코리아가 주간사 증권사의 대규모 시장조성이 끝나자마자 급락세를 보였다.

LG투자증권은 7일 바이어블코리아에 대한 시장조성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LG투자증권 관계자는 "7일 하룻동안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어블코리아 1백30만주를 매수했으며 이전에 매입한 20만주를 더 할 경우 공모물량의 1백%(1백50만주)를 다 채운 셈"이라고 밝혔다.

LG투자증권은 이날 1만1천2백원 근처에서 주식을 매입했다.

그러나 이날 바이어블코리아 주가는 전날보다 11.68% 떨어진 9천9백80원(액면가 5백원)에 마감됐다.

LG투자증권이 공모주 물량을 다 거둬들였지만 코스닥상장 이전에 분산돼 있던 주식물량이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이철상 사장과 특수관계인은 모두 2백62만주(33.8%)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물량은 시장에 나올 수 없다.

바이어블코리아는 지난 10월 주당 1만4천원에 코스닥시장에 상장됐으나 주가가 공모가의 80% 수준인 1만1천2백원에 근접하자 주간사 증권사(LG)가 지난 11월29일부터 시장조성 태세를 취했다.

바이어블코리아는 리튬폴리머전지(2차전지) 제조회사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