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하락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58포인트 오른 66.96을 기록했다.

금융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였다.

특히 최근 낙폭이 컸던 벤처업종은 2.35%의 상승률로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다.

한경코스닥지수는 26.31로 0.44포인트 올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백59개였으나 내린종목은 2백3개에 그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일 연중최저치 경신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된데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주도주나 매수세력 부재,환율상승 등에 대한 우려감으로 내림세로 반전됐다.

오후들어 정부가 자금시장 안정대책을 마련중이란 얘기가 떠돌면서 거래소시장이 급등하자 코스닥시장도 상승세로 반전,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2백4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8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11억원어치,기관은 2백4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지수상승의 견인차였다.

특히 한글과컴퓨터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새롬기술도 상승세를 보이는 등 인터넷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제약주는 ''부시 수혜주''로 꼽혀 상승탄력이 강했다.

삼아약품 경동제약은 초강세를 보였다.

성진네텍 이지 에이콘 등 저 PER주들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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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향계 ]

<>김영범 굿모닝증권 답십리 지점장=그동안 장을 움직였던 주가 4천원 미만이면서 시가총액 4백억원 미만인 종목들의 발빠른 단기매매가 예상된다.

개별종목보다는 시장의 바닥탈출 여부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중형주의 경우 장기 낙폭과대 이후 횡보하는 종목들은 매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바닥권에서 거래량 증가가 나타나고 있어 바닥다지기가 진행중이라는 느낌을 주고 있다.

5일선인 67포인트 돌파도 힘겨워하고 있지만 64포인트의 지지는 강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