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의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거래소 상장기업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코스닥증권시장(주)이 5백36개 등록기업의 가격대별 주가분포현황(액면가 5천원 환산)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액면가를 밑도는 종목은 지난 1일 현재 45개로 전체의 8.3%에 불과하다.

거래소 상장기업은 45.0%인 3백17개 종목이 액면가 보다 낮다.

5천원 이상∼1만원 미만의 저가주를 보면 코스닥증권시장이 7.2%(39개사),거래소시장이 22.0%(1백55개사)로 거래소시장이 3배 이상 많았다.

이에 비해 중가주나 고가주 비중은 코스닥시장이 거래소시장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주가가 1만원 이상∼3만원 미만에서 형성된 중가주의 경우 코스닥시장이 42.0%(2백29개사),거래소시장이 24.4%(1백72개사)였다.

3만원이상의 고가주 비중도 코스닥시장 41.6%(2백23개사),거래소시장 8.5%(60개사)로 코스닥시장이 5배 가까이 높았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