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의 바닥은 어디일까.

엘리어트파동 이론에 따라 분석한 결과 60.56이 바닥이라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엘리어트파동은 주가의 움직임이 상승시는 5단계,하락시는 3단계로 나뉘어 연속성을 지닌다는 이론이다.

4일 교보증권은 코스닥시장에서는 현재 하락추세의 마지막 단계인 C파가 진행중이라며 C파가 지수 60.56근처에서 끝날것으로 전망했다.

60.56은 지난 98년 11월 대세상승기가 시작됐던 시점.조정의 하락완성파가 대세상승이 시작됐던 곳보다 낮을 수 없다는 엘리어트파동이론의 ''절대불가침의 법칙''에 따라 60.56을 밑돌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시각은 주식시장의 4계절 순환론에서도 도출된다.

금융장세→실적장세→역금융장세→역실적장세가 반복된다는 일본 우라가미 구니오의 4계절순환론에 비춰보면 현 국면은 역실적장세에 해당된다는 것.역실적장세의 특징은 경기후퇴와 기업수익감소로 주가의 폭락세가 나타나면서 일반투자자들의 투매가 나온다.

역실적장세는 바닥권이 가까워오고 있다는 신호다.

최성호 교보증권 선임연구원은 ?악재가 대부분 시장에 반영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이론을 무시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투매를 자제하고 업종대표주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저점에서 분할매수해 대세상승기를 준비하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