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3일 연속 뒷걸음질쳤다.

미국의 나스닥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데다 환율마저 급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움츠러들었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21포인트 하락한 509.23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1.19포인트 하락한 67.26을 기록, 또다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증권거래소 시장에선 외국인이 강한 매도공세를 펴면서 장중 한때 500선이 깨지기도 했다.

미국 증시의 침체와 원화 환율 급등세 등으로 외국인은 이날 1천1백33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투자가도 4백6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도공세가 계속되면서 약세분위기가 이어졌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