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외자를 유치하려면 자금유출입 통제를 없애고 공매도제도나 파생금융상품을 발달시켜야 합니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 헤지펀드 국제컨퍼런스''에 주제발표자로 참석중인 제임스 박 패러다임글로벌투자자문 사장은 29일 "한국경제 재도약에는 국제자금 유입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조언했다.

박 사장은 "세계 헤지펀드 입장에선 한국 시장은 매력이 없다"고 했다.

헤지수단이 별로 없는데다 정부주도의 구조조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투명성이나 전문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그는 국제자금시장의 투자대안으로 헤지펀드 가입을 권했다.

헤지펀드가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률을 높이는 비법중 하나로 ''롱 앤드 쇼트(Long&Short)''기법을 소개했다.

성장성이 좋은 회사는 사들여 평가차익을,나쁜 회사는 공매도를 통해 시세차익을 얻음으로써 수익률을 높이는 방식이다.

도쿄=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