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초 설립된 키움닷컴증권이 처음으로 코스닥 등록(상장) 주간사 시장 경쟁에 뛰어들어 증권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키움닷컴이 상장 주간사 업무을 시작하면서 고심끝에 선보이는 ''처녀작''은 자동차 핵심 부품 제조회사로 촉망받고 있는 세림테크.키움닷컴의 기업금융팀 관계자는 "첫 작품이어서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우수하고 동시에 최근의 코스닥 장세 흐름에 어울리는 업종을 선택한 결과 세림테크의 상장 주간사를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림테크는 1987년에 설립된 자동차 점화시스템의 핵심부품 생산업체다.

제조품목은 스파크플러그 글로플러그 이그니션코일 등이며 특히 ''시가코일''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그니션코일의 경우엔 부가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제조사는 국내 점화시스템 부품 시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키움닷컴은 금융감독원의 공모주 신고심사가 원활하게 진행됨으로써 세림테크가 내달 14,15일 양일간 세림테크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모가 결정을 위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예비청약)일은 12월1일이다.

세림테크와 키움닷컴이 협의해 제시한 공모주 희망가격은 주당 2천4백~2천8백원(액면가 5백원)이다.

키움닷컴은 세림테크의 기업본질가치를 주당 2천5백7원으로 평가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