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초자 디피씨 태평양물산 삼화전자 광전자 대덕GDS 등 수출비중이 높은 실적호전주가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를 많이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28일 지루한 조정장세를 보여온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원화가치 하락(환율상승)에서 주가의 상승 전기를 찾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전기초자의 경우 수출비중이 1백%여서 환율 상승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디피씨 태평양물산 삼화전자 광전자 현대전자 대덕GDS 삼성SDI 등도 수출비중이 80% 이상에 달한다.

대경기계기술 대덕전자 한국화인케미칼 삼보컴퓨터 덕성 삼성중공업 LG전자 삼성전자 효성 삼성테크윈 등은 매출액의 60∼80%가 수출에 의한 것이다.

이 가운데 한국전기초자 광전자 삼성SDI 대덕전자 한국화인케미칼 삼성중공업 삼성전자는 3·4분기 누적 순이익이 이미 지난 한햇동안의 순이익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3·4분기 누적 순이익이 4백89억9천만원으로 지난 한해 순이익의 6배에 달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다만 수출비중이 높은 종목중에서 외화부채가 지나치게 많은 종목은 투자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