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막판에 터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선물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4일 주가지수선물 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2.70포인트(4.22%) 오른 66.70을 나타냈다.

한나라당의 국회등원 결정으로 공적자금 투입일정에 대한 불투명성이 해소돼 투자심리가 크게 회복됐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사자''주문을 쏟아내 상승분위기를 북돋웠다.

선물가격은 장중내내 오름세를 타다 장막판에 외국인들이 매수주문을 대거 쏟아내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그동안 취해 왔던 매도포지션을 환매수를 통해 해소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했다.

시장베이시스와 괴리율이 콘탱고상태로 전환된 것도 가격상승을 부추겼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현물시장의 추세가 확연하게 돌아서지 않은 만큼 선물가격도 당분간 66∼70선의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