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공세로 선물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일 미국 나스닥시장의 폭락이 주된 배경으로 지적됐다.

13일 주가지수선물 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3.70포인트(5.28%) 급락한 66.40에 마감됐다.

장초반부터 급락세를 보였다.

오전 9시30분께는 선물가격이 4% 이상 하락,올 들어 48번째로 ''사이드카(Side Car)''가 발동돼 프로그램 매매가 잠시 정지되기도 했다.

사이드카는 발동 5분 후 자동해제되며 하루 한차례만 적용된다.

이날 하락세는 외국인이 주도했다.

신규계약 기준으로 5천계약 이상의 매도주문을 냈고 순매도 규모도 4천8백계약에 달했다.

이에 따라 시장베이시스의 마이너스 폭도 확대돼 1천5백억원에 가까운 프로그램 매물을 유발했다.

개인과 투신은 각각 2천3백계약과 1천계약의 순매수세를 기록했지만 선물가격의 낙폭을 줄이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