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주택은행 등 대형 우량주가 기술적 지표로 볼 때 중기 상승추세로 전환했거나 전환이 임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LG화학 주택은행 등 지수 관련 대형주의 최근 주가 움직임은 종합주가지수의 중기적인 강세장 전환을 위한 기본 여건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이후의 하락추세 저항선 밑에 있지만 단기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직전 고점인 18만원을 돌파하면 중기 추세 전환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거래량 감소는 상승추세로의 전환 가능성을 의식한 매도세 약화에 따른 것으로 미래에셋은 해석했다.

한국전력은 이중 바닥을 만들어가면서 단기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저항선인 3만원을 돌파할 경우 중기 상승 추세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제철은 단기 V자형 반전을 시도하고 있으며 저항선인 직전 고점 7만5천원을 돌파,추세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4월의 저점과 최근의 저점이 이중 바닥을 마무리해 중기 추세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LG화학도 중기 저항선 돌파를 통해 추세 전환을 완료해 향후 지속적인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단기적인 ''역 헤드 앤드 숄드형(머리어깨형)'' 주가패턴이 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주가는 지난 7월 급락 직전 가격(1만8천원)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래에셋은 내다봤다.

주택은행 역시 박스권을 상향 돌파해 추가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