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페인트잉크는 지난 3·4분기까지 경상이익이 작년 한해 수준에 육박하는 등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25% 정도의 현금배당을 검토하고 있다.

최광균 대한페인트잉크 사장은 10일 "올 3분기까지의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각각 1천5백35억원과 1백3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 규모는 지난 한해 전체(1백32억원)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경상이익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채축소 노력을 펼친 데 힘입어 금융비용이 줄었기 때문이다.

부채비율은 80%에서 74%로 낮아졌다.

최 사장은 "지난해 주식배당을 포함해 20% 정도의 배당을 실시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높은 25% 정도의 배당을 검토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모두 현금배당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상호를 디피아이로 바꿨으며 오는 14일 변경 상장된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