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상사는 7일 내년 상반기까지 6백2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자사주 매입·소각방안을 결의했으며 다음달 2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에 따른 정관 변경 등을 결의할 계획이다.

이번에 매입·소각될 자사주 6백20만주는 총 발행주식의 20.2%,대주주와 기관보유분 등을 제외한 유통물량(1천8백만주)의 34.4%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실적 호전에도 불구,주가가 액면가 이하에 머물고 있어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연초에 비해 반토막이 난 채 3천원대 밑에서 맴돌고 있다.

자사주 매입·소각이라는 호재성 재료에도 불구,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2백70원(9.15%) 내린 2천6백80원에 마감됐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