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결산 기업인 화성은 올 사업연도 상반기(4~9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어난 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경상이익은 44% 증가한 11억원으로 집계됐다.

화성은 하반기(10월 이후)들어 영업 상황이 한층 더 좋아지고 있어 올 사업연도 한해 전체 매출액은 2백억원을 쉽게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화성은 도시가스 배관 등에 필요한 밸브를 제조하는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 장성필 관리담당이사는 ?고(高)유가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도시가스 배관수요가 갈수록 늘어나 창사 이래 최고의 영업실적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들어 출시한 신상품인 가스관이음새용 밸브와 매몰용접용밸브 등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돼 수익성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장 이사는 "영업실적 호전에 따라 올 사업연도 결산에서는 10% 이상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화성은 내년부터 5년동안 캐나다에 가스용 밸브를 수출키로 이미 계약을 체결,해외시장 매출실적도 기대하고 있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