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구조조정 기대감등에 힘입어 4일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 지수를 떠받쳤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9포인트 오른 79.54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157.17로 4.17포인트 올랐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77포인트 오른 34.95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나스닥상승과 2차 기업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내며 오전 한때 지수 80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와 현대건설이 막판 힘겨루기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폭은 둔화됐다.

상한가 79개를 포함,4백7개 종목이 올랐으며 내린종목은 하한가 3개등 1백43개에 그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4천2백35만주와 1조3천7백79억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줄었다.

종목별로는 퇴출기업 리스트에서 제외된 저가 건설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동신건설 유진종합개발 서주관광개발 유원건설 쌍용건설 신원종합개발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오공 진두네트워크 비츠로테크 하이퍼정보통신 3R 블루코드등 6월이후 신규등록종목들도 상한가에 진입했다.

LG홈쇼핑과 CJ39쇼핑등 홈쇼핑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A&D(인수개발)관련주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개인투자조합에 인수된 신안화섬을 비롯해 뉴런네트 삼한콘트롤스 휴먼이노텍 유진기업 남성정밀 국제정공등 A&D관련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그러나 A&D의 원조격인 리타워테크놀러지스와 바른손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씨앤텔은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