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이 체불임금을 출자전환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한다.

31일 이 회사 전면식 이사는 "금융권의 무담보채권 1천1백29억원,담보채권 1백60억원,임금채권 81억원 등 총 1천3백70억원을 출자전환,경영정상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임금채권 출자전환에 대해 노조측의 동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대주주 지분을 무상소각하고 기존 주주 지분 90%를 감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10주를 1주로 병합한다는 뜻이다.

영진약품은 오는 1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전 이사는 "주주,채권자,종업원이 삼위일체가 돼 ''윈윈게임''을 했다"며 출자전환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 회사는 지난 97년 부도가 난 뒤 지금까지 화의절차를 밟고 있다.

회사측은 의약분업이 시행된 뒤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7백77억원의 매출과 71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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