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성전선의 올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될 전망이다.

30일 희성전선 관계자는 "올해 3·4분기까지 누적영업이익이 7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연간으로도 영업이익이 1백억원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실적호전은 광케이블 수요가 증가해 외형이 신장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에 7%의 현금배당을 실시한 만큼 올해 결산에서는 최소 10% 이상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희성전선은 최근 미국 레비톤사로부터 랜(LAN)부품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해 내년부터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랜부품 사업부문에서 3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