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불안으로 해외 DR(주식예탁증서) 값도 폭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 및 런던증시에 상장된 국내기업 DR값은 한국전력을 제외하곤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두루넷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LG화학 조흥은행 DR값은 각각 10%이상 급락했다.

두루넷은 14.94%나 폭락했으며 삼성전자도 13.38% 내렸다.

포항제철도 1.22% 떨어졌고 SK텔레콤 하나로통신 한국통신 등 통신주들도 각각 1∼3% 내렸다.

은행주의 경우도 조흥은행이 13.64%나 하락한 것을 비롯 주택은행 국민은행 한빛은행의 DR값이 7%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각각 5.97%와 2.44% 떨어졌다.

특히 포항제철 주택은행 삼성전자 LG화학 DR값은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관계자들은 국내증시불안으로 해외DR값의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