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알칸사로 넘어간 대한알루미늄이 국제시장에서 알루미늄 가격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내년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LG투자증권은 18일 대한알루미늄이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어 제품 마진 개선을 통해 2001년에는 25억원 가량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1월을 정점으로 조정국면에 진입했던 알루미늄 가격이 다시 반등하고 있는데다 2001년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알칸의 국내 법인인 알칸대한과 대한알루미늄의 시장점유율이 60%에 육박하고 있어 원재료비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시키기가 용이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게 LG투자증권의 분석이다.

LG투자증권은 그러나 대한알루미늄이 △누적적자 규모가 2천9백억원에 달하고 △대주주 지분이 높으며 △알칸대한과의 합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보유(Hold)''라고 덧붙였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