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절없이 낙하하던 주가가 강렬하게 몸부림을 치면 그 지점에 대해 사람들은 특별한 호기심을 갖게 된다.

종합주가지수 기준으로 490부근에서 두번씩이나 강력한 매수세가 나타났다.

최근 10년간의 주가움직임을 봐도 500부근과 300부근은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다.

불황의 밑바닥은 500이었고,금융위기까지 덮치면 300이었다.

바닥에 대한 신뢰를 얻는데 드는 시간도 500부근에선 석달이었고,300부근에선 넉달이었다.

과거와 똑같은 미래가 없다지만 시간을 쓰지않고 신뢰를 얻는 방법이 없다.

허정구 기자 hu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