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보험회사인 ''그레이트 이스턴 라이프 어슈어런스 컴퍼니''가 빙그레 주식 약 50만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그레이트 이스턴 라이프 어슈어런스는 지난 9일 빙그레 주식 49만8천2백50주(지분율 5.01%)를 매수했다고 신고했다.

그레이트 이스턴 라이프 어슈어런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자본금이 4조1천6백56억여원에 달한다.

빙그레 주가는 지난해 11월16일 1만6천5백원의 고점을 기록한 뒤 최근 6일 연속 하락하며 5천6백원(13일 종가)의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중형주인 빙그레 주식을 주가 하락기에 집중 매집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증권업계에선 매수자가 보험회사라는 점에서 장기투자자인 것으로 보고 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