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뮤추얼펀드가 단기 수급압박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대 5천억~6천억원어치의 매물부담이 예상된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1월부터 12월까지 만기도래하는 뮤추얼펀드는 미래에셋의 ''박현주자산배분 1호''등 총 11개로 설정원본 기준으로 1조2천6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11월 만기가 6천4백억원이며 12월은 6천2백억원에 달한다.

이들 펀드는 만기도래시 원리금 지급을 위해 보유주식을 처분해야 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매물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뮤추얼펀드가 평균 마이너스 30%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고,주식편입비율이 60∼70%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보유주식은 5천억∼6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