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기계가 환경산업 육성정책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 한빛증권은 "대경기계가 환경 관련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종합 환경업체로 변신하고 있다"며 "정부의 환경산업 발전방안에 힘입어 성장성이 매우 밝다"고 분석했다.

대경기계는 지난해 수질정화기술 특허권을 보유한 삼호와 오·폐수 처리용 미생물 활성제 제조 특허를 딴 바이토닉을 잇따라 인수했다.

이에 따라 대경기계 환경부문은 지난해 37억원어치를 수주해 15억원의 매출이 발생하는 등 사업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 5일 총 1천1백만달러를 받고 미국 업체에 복합화력발전소용 폐열회수 보일러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향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빛증권은 대경기계의 올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1백70% 정도 늘어난 36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예상 EPS(주당순이익)도 전년보다 1백20% 증가한 1천9백원으로 분석됐다.

한빛증권은 순자산가치 등을 고려한 대경기계의 목표가격을 22만∼25만원으로 제시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