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인 케이씨텍이 올해 영업이익 부문에서 76억8천억원의 흑자로 전환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굿모닝증권은 6일 "케이씨텍이 매출증가 및 고정비 감소로 3년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흑자규모는 IMF전인 97년의 55억1천만원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굿모닝증권은 케이씨텍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백61.6% 증가한데 이어 올해 전체로도 전년비 1백42.1% 증가한 6백8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증권 남권오 애널리스트는 "케이씨텍은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세정장비 등 부가가치높은 제품의 매출이 증가세에 있는 게 호재"라고 말했다.

그는 "실적호전폭이 동종업체보다 높다는 점을 볼때 현재 2천7백원(액면가 2천7백원)인 주가가 3천7백원정도까지는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