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가운데 외국인 지분율이 30%가 넘는 회사가 47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위원회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22일 현재 상장기업 7백6개중 외국인 주식보유 비율이 30% 이상인 업체는 47개로 집계됐다.

이중 외국인 주식보유 비율이 50%가 넘는 기업은 한라공조(87.7%) 주택은행(65.6%) 삼성전자(56.5%) 국민은행(54.8%) 아남반도체(54%) 한국쉘석유(52.7%) 신한은행(51.2%) 굿모닝증권(50.6%) 한독약품(50.1%) 등이었다.

고덴시(47.6%)를 비롯 코리아써키트우선주(47.0%) 하이트맥주우선주(46.8%) 등 17개 종목도 외국인 지분율이 40%를 넘었다.

업종별로는 기계(23.9%) 비금속광물(42.5%) 은행업(39.1%) 음료품(48.4%) 전기기계(46.9%) 철강산업(26.3%) 화학(21.9%) 등의 외국인 주식보유 비율이 높았다.

한편 상장사의 외국인 보유주식 시가총액(8월22일 기준)은 81조7천1백64억원,주식수는 25억8천2만주였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