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어계측장비 제조기업인 우리기술이 홈로봇 사업에 진출키로 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우리기술은 2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개발계약을 체결,홈로봇에 대한 KIST의 특허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우리기술은 청소 와 보안기능 등을 갖춘 홈로봇을 내년 상반기중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진욱 신규사업담당이사는 "홈로봇은 제어계측기술을 많이 응용하기 때문에 우리기술과 같은 회사가 진출하기에 적합한 신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홈로봇은 세계적으로도 초창기에 있는 사업부문이기 때문에 내수는 몰론 수출시장에서도 큰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게 우리기술측의 전망이다.

우리기술은 지난 6월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제어계측장비 및 관련 기술특허를 이용함으로써 워치독(인터넷을 활용하는 도청감시시스템),차세대지능형 교통제어기,지하철망 활용 택배사업,홈로봇사업 등 여러가지 사업부문을 가지게 됐다.

우리기술은 신규사업의 성과가 회계상으로는 내년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성장성 지표가 대폭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기술이 연초에 제시했던 금년도의 매출액 및 당기순이익 목표는 각각 3백50억원과 45억원이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