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큰폭으로 상승하며 580선을 회복했다.

국제유가와 해외증시가 안정된데다 2단계 구조조정계획이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된 결과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1.38포인트(5.67%)급등한 584.63에 마감됐다.

전날 2단계 구조조정계획이 발표되면서 10포인트 가까운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이 비축유를 방출키로 하면서 유가급등세가 진정되고 지난 주말 미국 나스닥지수의 급락세가 멈춤에 따라 국내증시 분위기도 빠른 속도로 나아졌다.

거래량은 3억2천만주로 지난 주말보다 다소 늘었지만 거래대금은 1조8천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상승종목수는 6백50개였으며 59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징주=모든 업종이 상승했으며 특히 지수관련 대형주가 일제히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40위종목 가운데 가스공사를 제외하곤 모두 올랐다.

미국에서 반도체 가격이 향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따라 삼성전자가 7%이상 올라 20만원대를 회복했으며 현대전자도 6%이상 상승했다.

은행 증권등 금융주가 큰폭으로 올랐다.

국민 신한 한미등 일부 은행주를 제외하곤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증권주도 대우 서울증권등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업종지수가 11.8%나 뜀뛰기를 했다.

낙폭이 컸던 다우기술 청호전자통신 삼화콘덴서 기라정보통신 콤텍시스템등 중소형 기술주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진단=550선이 지지력을 보였지만 추가상승 여부에 대해선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신용규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당분간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과 바닥권 재확인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해외증시의 안정과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이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