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연속하락 5일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대통령이 증시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과 함께 미국 나스닥시장 급등 소식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1포인트 오른 87.23을 기록했다.

벤처지수도 5.23포인트 상승,177.61을 기록했다.

한경코스닥지수도 1.15포인트 올라 37.46으로 상승했다.

반도체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면서 외국인들이 거래소시장에서 대규모 매수세를 보인게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서면서 차익매물도 만만찮게 흘러나오는 등 시장의 불안심리가 완전히 가시지는 못한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유통서비스업이 4.66% 오른 것을 비롯 금융업 3.71%,제조업 3.18%,벤처기업 3.03% 등 모든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해 1백12개에 그친 반면 오른 종목은 상한가 60개등 4백42개에 달했다.

그러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날과 비슷한 1억5천8백만주와 9천1백억원에 그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들은 1백9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그러나 투신권 등 기관들은 1백6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 기업은행 옥션이 5% 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 다음과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도 반등에 나섰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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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향계 ]

<>손범규 삼성증권 조사역=거래소 시장에 영향을 받아 코스닥 시장도 심리적인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전일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격 좁히기 과정은 조금 더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투자주체가 아직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어 강한 상승탄력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강한 반등보다는 이격 좁히기란 점을 감안해 단기 낙폭과대 종목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도 괜찮을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