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자들도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등 체질에 따라 투자기법을 달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배철환 강남의림한의원 원장은 17일 본지에 기고한 ''체질별 주식투자법''이란 글을 통해 "주식투자자는 체질별로 각기 다른 투자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체질에 따른 단점을 보완하면 손실을 줄이고 이익을 크게 할수 있다"고 말했다.

그 자신은 소양인의 체질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보완하려 노력했기 때문에 종합주가지수가 40%가까이 폭락한 올들어서도 손실을 보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태양인=직관력 통찰력등이 뛰어난게 장점이다.

남들이 생각지도 못한 종목을 나름대로의 아이디어로 사둬 큰이익을 내기도 한다.

특허권이 있는 종목이나 성장주를 선호하며 분산투자보다는 ''몰빵''을 즐긴다.

고위험 고수익 투자자의 상당수가 태양인이다.

태양인은 태음인의 장점인 균형감각을 익힌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

◆소양인=순발력이 뛰어나고 순간적인 재치가 돋보인다.

정확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유망주를 발굴하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결코 장기보유하는 법이 없다.

조금만 이익이 생겨도 팔아치우며 금방 손절매하는 타입이다.

소양인은 매수시점은 본인이 결정하되 매도시점은 반대 체질인 소음인이나 태음인과 의논해 결정한다면 큰 이익을 실현할수 있다.

◆태음인=현실감각이 뛰어나 인간관계를 잘 엮어낸다.

주식투자에 있어서도 남들이 좋아하는 대중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때문에 큰 손실을 입지 않는다.

성장주에 대해선 두려움이 많고 리스크가 큰 종목은 절대 사지 않는다.

가치주 우량주등에 대한 장기투자가 특징.직관력과 모험심도 겸비할 필요가 있으며 연구하는 자세가 요구되는 체질이다.

◆소음인=개인적이고 좁은 공간에서 재주가 있는 사람이다.

안전제일주의로 모험을 극도로 싫어한다.

주식투자보다는 안전한 채권이나 은행저축형 타입이다.

주식투자를 한다 하더라도 분산투자를 하므로 큰이익을 보지 못한다.

소양인의 기질인 순발력과 판단력을 개발해야 한다.

소음인에게는 항상 불안한 마음이 있으므로 주식투자에 집착하면 건강을 해칠수도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