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4일 실적이 크게 호전됐지만 올 들어 주가가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는 화학업종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2000년 2·4분기 동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화학제품의 최대 수출처인 중국의 경기가 활황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국내 경기 둔화 전망과는 달리 중국시장이 확대된다면 금강고려화학 화인케미칼 율촌화학 제일모직 등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화학섬유업종의 경우 3·4분기 이후 제품 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감산 등에 따른 일시적인 공급 감소가 주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학섬유업종은 하반기에도 큰 폭의 가격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중립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