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옵션 가격이 급등락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대박을 터트렸다.

14일 증시에선 프로그램매물과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겹치면서 장초반 풋옵션이 급등했다.

행사가격이 77.5인 9월물 풋옵션은 개장초 0.06의 저점에서 급등하기 시작해 오전 10시 조금 넘어서 1.19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LG투자증권 관계자는 "이 풋옵션을 저점에서 매수해 고점에서 매도한 투자자는 20배 가까이 이익을 챙겼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이 풋옵션을 장중저점에서 1백계약 매수한 투자자는 60만원의 투자원금을 1천1백19만원으로 만들수 있었다는 얘기다.

오후엔 지수가 반등하면서 콜옵션을 매수한 투자자가 단시간에 ''떼돈''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가격이 77.5인 9월물 콜옵션은 장중 저가 0.46에서 1.82까지 상승해 3시간이 채 못되는 시간에 상승률이 4백%에 육박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