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가평가 시행 이후에도 국채선물을 금리 헤지용으로 활용하는 기관투자가들이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하기엔 여전히 거래량이 부족한 데다 투신사들의 채권형펀드에 신규자금이 유입되지 않은 결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시가평가가 실시된 지난 7월 이후 국채선물 거래량은 오히려 감소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에는 하루평균 9천4백계약이 거래되며 시장이 활성화되는 분위기였으나 8월에는 다시 6천1백38계약으로 줄어 들었다.

이달 들어서는 거래량이 이보다 더 감소,하루평균 6천45계약이 거래되는 데 그치고 있다.

시가평가 실시 이전에도 하루평균 5천계약 가량이 거래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지부진한 수준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