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림모드는 오조크(OZOC)라는 브랜드명으로 알려진 여성의류 제조업체다.

자켓 점퍼 치마같은 의류부터 가방 머플러 벨트등 잡화까지 20대 초반여성의 패션을 위한 모든 품목을 취급한다.

1996년에 설립돼 그리 역사가 긴 회사는 아니다.

한국섬유협회 자료(화림모드 제공)에 따르면 오조크가 지난해 숙녀복 시장에서 차지한 비중은 0.65%다.

20대 초반을 겨냥한 경쟁브랜드인 시스템(1.66%),ENC(1.46%),나이스클랍(0.85%)과 비교하면 점유율이 낮은 편이다.

화림모드는 올해 2월부터 크림(CREAM)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했다.

이 브랜드의 고객 타깃은 20대 중반여성이다.

준정장으로 단가도 높아 화림모드의 수익기반을 넓힐 뿐만 아니라 오조크의 기존 고객도 잡아두겠다는 전략에 따라 나온 브랜드다.

이 의류업체는 20대를 주고객층으로 삼고 있어 유행이나 브랜드간 이미지 비교및 상품구성력등이 영업실적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주간사 증권사인 대신증권이 추정한 화림모드의 올해 영업 실적 추정치에 따르면 매출액은 작년보다 32.8%증가하는 2백82억원,당기순이익은 23.9%늘어나는 2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금감원의 유가증권신고서엔 오조크의 브랜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저가 패션몰의 판매공세를 당할 경우엔 화림모드의 충격이 다른 유명 브랜드보다는 더 클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유의사항으로 들어 있다.

허동 사장이 최대주주이며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 76%를 가지고 있다.

창투사인 인사이트벤처의 지분은 6.38%다.

임상택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