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30일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외국계 금융사인 CSFB에 현대전자 주식 7백50만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주당 매각가격은 이날 종가인 2만2천1백50원이며 매각조건은 3년 뒤 시세차익의 일정비율을 현대중공업이 가져가는 조건이 붙어있다고 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전자 매각대금 1천6백63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현대전자에 대한 평균 매입가격은 주당 1만7천원 정도여서 3백70억원 정도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