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만기 7년짜리와 10년짜리 등 7년 이상의 장기국채를 다음달중 발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도 장기국채시장이 본격적으로 생기는 셈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29일 "미국 등 선진국 채권시장에서는 30년짜리 장기채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도 연금 생명보험 등 장기채를 필요로 하는 투자자가 충분히 있는 만큼 추석이 지난 뒤 장기국채시장을 본격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1년짜리와 같은 단기채는 발행물량을 대폭 줄이고 7년 이상의 장기국채를 지속적으로 발행해 국채시장이 장기채 위주로 전환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현재 연금 생보사 등을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중이다.

정부가 발행하는 대표적인 국채인 국고채는 3년짜리가 가장 많고 만기가 가장 긴 것은 5년짜리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