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걸음치고 있는 주가가 오를 수밖에 없는 4가지 이유를 들어 종합주가지수가 770선을 돌파하면 공격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윤재현 세종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8일 주가전망을 밝게 하는 4가지 요인으로 △도쿄·나스닥 상승△엔화강세 지속△20일 이동평균선 지지△현대의 자구노력 가시화를 꼽았다.

우선 지난 3월이후 종합주가지수는 닛케이지수나 나스닥지수와 거의 비슷하게 움직여 왔으므로 두 시장의 주가상승은 거래소 시장의 주가상승을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두 시장은 8월 들어 오름세를 지속, 닛케이지수는 1만7천엔선에 육박하고 있으며 나스닥지수도 심리적 저항선인 4,000선을 넘어선 상태다.

두번째로 최근 일본의 제로금리 포기로 일본의 금리상승이 유발돼 엔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엔화 강세가 국내 산업에는 수출경쟁력 증가로 작용해 주가상승 요인이 된다는 것.종합주가지수 20일 이동평균선(718선)의 강한 지지력과 현대의 잇따른 자구노력 발표도 주가가 오를 수 있는 요인과 환경을 제공한다고 윤 팀장은 설명했다.

그는 "종합주가지수가 770선을 넘어서면 주가는 이중바닥을 형성하게 되며 거래량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럴 경우 은행주와 업종대표주 등을 공격적으로 매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