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의 이런 서비스를 아시나요"

위탁수수료 인하로 고객유치에 열을 올리던 증권사들이 이제는 다양한 서비스로 한판 승부를 걸고 있다.

어떤 증권사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까.

서비스의 종류를 알아두면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인터넷 및 프로그램 서비스=대우증권은 국내 최초로 투신상품 전용 인터넷사이트인 "fund.bestez.com"을 선보였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간접 상품 투자 판단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운용사,펀드메니저,펀드분석 및 평가 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 펀드투자와 관련해 실시간으로 전문가와 1대1 채팅상담도 가능하다.

대신증권의 "Cybos2000"도 살아있는 증권정보를 실시간에 생생하게 제공한다.

대신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들이 기업방문 등 발로 뛰어 얻은 정보를 올려 놓는다.

대신증권 영업점에서 이 프로그램을 받아 자신의 컴퓨터에 깔아두면 이용이 가능하다.

매매가 빈번한 데이트레이더는 수수료,세금 등을 뺀 그날의 성과를 일일이 계산하려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LG증권의 "홈프로"를 이용하면 이런 불편을 덜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그날 거래했던 내용을 입력하면 매매손익표가 자동으로 계산돼 실제손익을 정확하게 알수 있다.

LG증권 홈페이지(iflg.com)에서 다운 받아 쓸 수 있다.


<>기타 서비스=삼성증권은 고객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첨단장비가 탑재된 차량인 "트레이트캡(Trade-Cab)"을 영업점이 없는 사각지대에 파견해 이동영업점 역할을 수행케 한다.

운행일정 및 이용계획은 삼성증권 웹사이트(samsungfn.com)를 통해 알수 있다.

현대증권도 국내 최초로 "보이스탁(Voistock)"이라는 음성으로 알아듣는 거래시스템을 개발,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전화를 건 뒤 버튼을 눌러 명령하는 기존의 자동응답시스템(ARS)과 달리 바로 음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고안돼 있다.

기존 ARS에 비해 사용이 편리하고 통화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서비스 이용 번호는 지역에 관계없이 1588-9272이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