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대형주들의 상승세에 힘입어 3일만에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25일 코스닥지수는 하루종일 소폭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날보다 0.86포인트 오른 108.02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226.6으로 0.20포인트 올랐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69포인트 상승,44.12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단기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 등으로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개인들의 실망매물이 쏟아진데다 대형주들의 상승세도 강보합수준에 그쳐 코스닥지수는 장내내 지루한 보합세에 머물렀다.

기관과 외국인이 오랜만에 동반 순매수했지만 무기력한 시장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관이 1백4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증권회사들의 시장조성용 매입이 대부분이었다.

외국인들은 61억여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개인들은 1백80억여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내린종목이 하한가 25개를 포함해 3백23개로 오른종목(2백25개)보다 훨씬 많았다.

한통프리텔 새롬 다음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강세로 지수가 오름세를 나타낸 것이지 분위기는 약세였다.

액면병합 후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유일반도체는 이날 6천2백여만주의 거래폭발 속에 5일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알루코 정문정보 등 액면병합을 검토중인 업체들도 초강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에서 바이오칩들이 급등했다는 소식으로 대성미생물과 이지바이오 등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