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약세를 보이던 종합주가가 사흘만에 10포인트 올랐고 연중 최저치로 치닫던 코스닥지수도 소폭 상승했다.

25일 주식시장에서는 전일 뉴욕증시의 강세에 개장직후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내 하락세로 반전해 71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조정 약세 국면을 보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기관의 매수가 지속되고 외국인이 관망자세에서 순매수 금액을 급격히 늘리면서 지수가 크게 올라 10포인트 이상 상승마감했다.

이날 종합주가는 전일대비 10.94(1.52%)포인트 상승 지수 729.80에 마감해 지수 730선에 바짝 다가섰다.

거래량은 2억7278만주로 2-3천만주 감소폭을 보였다.

이날 기관은 장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며 15시 현재 투신권이 530여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것을 비롯해 기관 합계 65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해 간만에 기관의 역할을 했다.

또한 오후 들어 매수에 적극가담한 외국인도 528억원의 사자우위를 보이며 쌍끌이 장을 연출해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장중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해상운수.나무.어업.철강.운수장비.전기기계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종목으로는 포항제철이 외국인한도 폐지 전망에 따라 지속 강세를 보였고 한전.한국통신등 공기업민영화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약세에서 벗어나 9천원 오른 32만원을 보였고 SK텔레콤등도 상승했다.

한편 개별종목도 53개 종목이 상한가 잔치를 벌이며 435개 종목이 상승해 하한가 10개 포함 하락 376개를 앞섰다.

한편 지수 105선까지 떨어지며 연중최저치를 경신해가던 코스닥시장도 정부의 시장활성화대책등에 힘입어 기관-외국인의 쌍끌이로 상승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86(+0.8%)오른 지수 108.2을 보였다.

거래량이 3억주를 넘어서며 간만에 거새로시장을 앞질렀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종이 상승을 이끌었고 금융.벤처등이 소폭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하나로통신.새롬기술.다음.한컴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6개를 포함한 225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5개를 포함한 323 개로 하락종목이 상승종목을 앞질렀다.

외국인은 61억원의 순매수를 기관은 14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으나 개인은 180억원의 순매도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