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오행설로 주식시장을 분석했을때 10월부터 주가가 대폭등할 수 있다는 이색분석이 나와 관심을 모은다.

주인공은 대신증권 고객인 윤성화(47)씨.

그는 현재 애널리스트들이 사용하는 계량화된 분석기법에는 하늘과 인간이라는 두가지 중요한 변수가 빠져 있어 제대로 된 예측을 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서양식 분석기법에다 음양오행설을 가미한 ''음양파동이론''이라는 새로운 분석기법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모든 생물에는 나름대로의 운기(運氣)가 있듯이 주가에도 고유한 운기가 있으며 이는 음양오행설을 통해 알 수 있다는게 그가 주창한 음양파동이론의 골자다.

윤씨는 자신의 이론을 토대로 했을때 8∼9월중에는 큰폭의 등락이 없는 박스권 장세가 전개되다가 10월이후엔 방향성이 확고한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9월까지 주가가 640을 중심으로 등락한다면 이후 대폭등,810을 중심으로 등락한다면 이후 대폭락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두가지 가설중 10월이후 대폭등 장세가 보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98년10월 이후 1,000까지의 수직상승을 이미 98년 중반기에 예측해 모 주간지에 실었으며 올 상반기 약세장을 예견한 글을 주간지에 게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투자기법을 이용해 투자한 결과 최근 2년동안 15억원을 벌어들였다고 말했다.

또 2000년6월 남북정상회담을 정확히 예측했다고 주장하는 한편 남북통일에 대해선 "오는 2003년 6∼9월중 순식간에 이뤄질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