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17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8%포인트 상승한 연7.83%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0.04% 포인트 오른 연8.96%를 나타냈다.

전반적인 거래부진 현상이 이어졌다.

2년만기 통안채 4월 발행물은 연7.52∼7.53%에 호가가 나왔으나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금리는 출발부터 상승세를 보이다 장막판에 정점을 이뤘다.

국고채 3년물은 오전장에는 연7.79%수준에서 거래됐지만 오후 들어 연7.83%까지 뛰어 올랐다.

7월 원재료 물가가 전월대비 3.1% 증가해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한국은행의 발표가 악재로 작용했다고 채권딜러들은 전했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채권 매수세력은 금리가 단기간에 급락한 것으로 느끼고 있는데다 금리에 부정적인 뉴스가 나오자 거래가 뚝 끊겼다"고 지적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