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화제약은 지난 상반기중 반기이익 기준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근화제약은 1백8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경상이익은 40억원,순이익은 2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5.5% 증가했고 순이익은 72.6% 늘어났다.

회사측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0.2%라고 설명했다.

또 주당순이익(EPS)은 1천5백13원이라고 덧붙였다.

근화제약은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린 것은 매출 호조와 낮은 금융비용에 힘입은 것이라고 전했다.

소염진통제(소말겐) 고혈압치료제(딜테란) 염증방지수액제(후라질) 골다공증치료주사(엘카토닌주사) 등 오리지널 제품의 매출이 대폭 늘어났다.

또 차입금 등 채무 이자율이 연 5∼7%로 금융비용이 다른 제약회사에 비해 낮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근화제약은 지난 96년 6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98년 9월 법정관리에서 벗어났으며 1백70억원 수준의 채무를 오는 2008년까지 연 5∼7%의 이자율로 상환하면 된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액면가 근처를 맴도는 근화제약 주가는 저평가돼 있으며 특히 60%를 웃도는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분산되면 주가가 레벨업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