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내수시장이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태평양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은 7천14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세종증권은 11일 기업탐방보고서를 통해 태평양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1.8% 증가한 7천6백49억원,순이익은 75% 늘어난 7백16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종증권은 피부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등 기능성 화장품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방문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매출 증가요인으로 꼽았다.

또 구조조정으로 매출원가율이 크게 개선됐고 지분법 평가이익과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로 경상이익 역시 지난해에 비해 51% 증가한 1천1백50억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태평양은 상반기중에 2백50억원어치의 회사채와 1백50억원의 장단기 차입금 등 총 4백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해 총 차입금이 8백5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오승택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는 "태평양에 대한 투자의견은 장기매수"라며 "적정주가는 3만2천원선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