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사상 최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진해운 관계자는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9% 증가한 2조4백75억원,상반기 순이익은 2백40% 늘어난 6백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실적으로는 창립 이래 사상 최대 규모다.

이 관계자는 "현재 추세를 감안할 때 올 한해 순이익도 1천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여 사상 최대치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세계 경제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고수익 저원가의 사업구조를 갖춰 경쟁력 있는 영업성과에 따른 것으로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컨테이너 수송량에서 지난해 약 1백97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수송,전세계 컨테이너 시장의 약 4%(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