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백10% 이상 늘어난 7천5백억원을 기록,창사 이래 최대 흑자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2일 밝혔다.

또 10%의 중간배당을 실시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이날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실적 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회사측은 사업구조를 평면 및 대형 브라운관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변경하고 신규 사업부문인 소형 모빌 디스플레이인 보급형 액정표시장치(STN-LCD) 및 형광표시판(VFD)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조7천5백6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백40% 증가한 2천7백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이에 따라 지난 6월30일 현재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들에게 액면가(5천원) 기준으로 10%의 중간배당을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재민 IR팀 부장은 "하반기에도 경영실적이 지속적으로 호전돼 올해 세전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백10% 증가한 7천5백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흑자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