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의약분업이 정식으로 시행됨에 따라 제약업계의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전문가들은 의약분업이 동아제약 녹십자 유한양행 대웅제약 중외제약 등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거나 의사의 처방이 필요없는 일반의약품 비중이 높은 제약회사가 수혜를 얻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의약분업의 핵심은 ''의사는 처방하고 약사는 의사 처방대로 조제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의약품의 오?남용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남용의 대명사로 꼽히는 항생제의 사용률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현대증권의 변준호 연구원은 "항생제의 비중이 낮은 회사가 일차 관심대상"이라고 밝혔다.

상장 제약사중 항생제를 생산하지 않는 곳은 녹십자이며 동아제약 중외제약 등도 비중이 10%미만이었다.

또 전문의약품 투입이 늘어날 것이 확실시돼 오리지널 제품을 보유한 대형 상위제약사들도 매출증가가 기대된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